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도심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당시 무려 12발이나 총탄을 맞은 여성이 기적적으로 생존했다고 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6일 오전 9시께 신시내티 도심 '피프스 서드 은행' 건물 로비에서 총격범 오마르 엔리케 산타 페레스(29)가 9㎜ 권총 35발을 발사해 주변에 있던 빌딩 관리회사 직원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다친 사람 중에는 피프스 서드 은행 간부인 휘트니 오스틴(37)이 포함됐다. 켄터키주 루이빌의 피프스 서드 은행에서 디지털 대출상품 담당 매니저로 일하는 오스틴은 그날 신시내티 지점에 출장 온 길이었다. 그녀는 은행 로비에 들어서려 회전문을 통과한 직후 빗발치는 총탄 세례를 받았다. 업무 처리를 위해 휴대전화로 통화하며 걷고 있다가 총탄을 맞았다. 오스틴의 총상 부위와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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