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성범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우 의원(바른미래당·경기포천가평)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범죄 혐의로 징계를 받은 인천지역 경찰관이 9명에 달했다.

매년 3명의 인천지역 경찰관이 성범죄 혐의로 징계를 받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5년이 2명이고 2016년 4명, 2017년이 3명으로 집계됐다.

성범죄 혐의 유형은 성희롱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추행과 성매매가 각각 1명이었다.

징계별로는 해임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정직1개월 3명, 강등과 견책이 각각 1명이다.

해임된 4명 중 1명이 소청심사에서 강등으로 감경돼 현재 근무 중이다.

계급별로는 경감과 경위가 3명이고 경사 2명, 경장이 1명으로 모범을 보여야할 간부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김영우 의원은 “성폭행을 단속하고 예방해야할 경찰이 성범죄로 물의를 일으키는 건 문제”라며 “경찰관들의 자정 노력과 함께 지속적인 도덕성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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