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6일 오전 9시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조명우 신임 총장 논문 표절 의혹 진실 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6일 오전 9시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조명우 신임 총장 논문 표절 의혹 진실 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조명우 신임 인하대학교 총장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진그룹 족벌갑질 경영청산과 인하대정상화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6일 오전 9시 인천시 남구 인하대학교 후문에서 조명우 신임 총장의 논문표절 의혹 진실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인하대와 해당 학회는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조명우 신임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십여 년 전에 논문표절 의혹으로 교육부총리에서 낙마한 사례가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 총장 최종후보가 논문 표절 논란으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만큼 표절은 연구자에 있어서 치명적인 윤리적 결함을 의미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양호 이사장과 재단 이사회가 최종후보 선정과정에서 자기 사람심기에만 치중한 나머지 후보자의 자질 가운데 연구윤리 검증과정을 묵살한 것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조명우 총장은 학자적 양심에 따라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만일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은 지난 8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조명우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15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조명우 교수는 총장후보추천 과정에서 절차상 등록요건을 마감기한까지 준수했는지에 대해 교수회의 의혹제기가 있었다.

또 조양호 이사장이 추천한 총장 추천위원들의 몰표로 최종 2인후보로 선정됐다는 비판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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