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원미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8) 주최로 지난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집행부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7일 원미정 의원 주최로 진행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내용을 토대로 이를 실행하기 위한 관계부서 공무원들과 논의를 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선감학원 피해자 지원에 대한 경기도 책무와 적극지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이전 간담회에서 정리된 선감학원 피해자들의 일자리 마련, 생계비 지원, 거주지 마련, 질병 치료를 중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관계부서로서 경기도청 아동청소년과, 복지정책과, 회계과, 사회적일자리과, 일자리지원과 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 공무원이 모여 현행 지원제도 연계방안과 추가 지원을 위한 사업계획 및 제도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내용을 논의하는 것으로 이어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과거 선감학원 부지 내 피해자들이 같이 거주할 수 있는 쉼터 마련, 공공일자리 우선 취업, 질병 치료를 위한 공공의료 정책 연계 및 맞춤형 심층 상담 등의 대안들이 나왔다. 

다만 간담회에서 나온 대안들의 실행에 있어 법적·재정적 제약들이 예상되는 바, 참석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으며, 관계 부서는 해결책 마련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고 2차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미정 도의원은 “경기도는 선감학원 운영의 직접적 당사자로서 관련 문제 해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경기도가 가진 기존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이고, 추가적인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기에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을 갖어달라”고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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