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에 전달

수원시체육회가 임직원, 27개 종목단체원,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선수가 모금한 1366만 원을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에 기부했다.

수원시가 30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연 기부금 전달식에는 수원시체육회 박광국 수석부회장, 배민한 사무국장, 종목단체 회장과 김훈동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수원시는 지난 7월부터 수원화성문화제 범시민 기부참여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동안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 수원도시공사, 수원시 향토음식연구회, 정경회(정조대왕, 혜경궁 홍씨 모임), 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잇따라 캠페인에 참여했다.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범시민 참여 (기부)캠페인은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모금 목표액은 4억 원이다. 3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는 니트 머플러를 선물한다.

기부금은 ▲능행차 길에 설치할 효행등 제작 ▲추진위원회 제안·시민 공모 프로그램 제작 ▲능행차 재현 행사장에 사회적 약자 특별관람석 설치 ▲기부참여자 기념품·홍보탑 제작 ▲조선백성 환희마당·사회공헌 공동퍼레이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자들에게는 수원문화재단 명의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한다. 또 행궁광장·연무대에 기부자 이름을 적은 조형물탑을 설치한다. 기부자 이름은 수원화성문화제 백서에도 기록된다.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5~7일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린다. 수원시는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시민 주도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10월 6~7일)은 지난해와 같이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이뤄진다. 수원·화성·서울시가 공동 주최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들 기부캠페인 참여 열기를 보며 다시 한번 수원시민의 저력을 실감하고 있다”면서 “수원화성문화제가 진정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이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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