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귀농귀촌센터 내달 5일 현판식

귀농3년차 허선혜(59세)씨.

10여년 전부터 베이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정부의 귀농귀촌 추진기반 조성과 맞물려 농촌으로 향하는 인구가 급진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현재 귀농귀촌은 하나의 사회적 트렌드와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은퇴 후 전원생활이 목적인 귀촌이 주를 이루던 과거에 비해 창농을 통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귀농인구가 늘었고, 중장년층 뿐 아니라, 청년층의 비율도 크게 증가 하고 있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서 보면 경기도가 전체 귀촌가구 33만4129중 26.8%인 8만9551가구로 가장 많았다. 귀촌인의 평균연령은 40.5세로 교통과 자녀교육, 편의 시설의 접근성등 이 모든 부분을 만족 시킬수 있는 수도권지역을 선호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귀농전 거주지역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21%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에서 이동한 귀농인이 전체의 43.1%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 한다.

그만큼 경기도가 귀농귀촌에 있어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중심에 경기도귀농귀촌센터(http://www.refarmgg.or.kr)가 있다.

경기북부귀농귀촌지원센터 워크샵에서 강의 중인 신현석 센터장.

경기도 귀농귀촌센터는 경기도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4월에 설립됐다.

귀농귀촌 정보DB를 구축하고 귀농귀촌인을 육성 및 활성화를 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사업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의 활성화와 원활한 지원을 위해 경기도북부 귀농귀촌지원센터를 설립했다.

경기도귀농귀촌센터가 주관한 현장 체류형 교육

경기도북부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6차 산업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 지원, 품질관리 시스템 확립을 위한 기술 지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등을 지원 할 예정이다.

현판식에 앞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북부 귀농귀촌지원센터의 향후 방향설정을 위한 전문가 및 귀농인 워크숍'을 개최 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주최하고, 중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였으며,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경기도북부귀농귀촌지원센터와 연천 푸르내마을에서 진행되었다. 귀농귀촌 전문가와 거버넌스 19개 단체장 및 관계자들을 모시고, 5년차 이내의 귀농귀촌인들이 실소비자들과 공유농업, 직거래 등을 연계할 수 있는 실행방안 및 사업추진체계 확립을 위한 PM아이디어를 모의했다.

경기도귀농귀촌지원센터 K-FARM 박람회 참가부스

그 밖에도 귀농귀촌인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 확대 방안 등 브레인 스토밍과 초기 귀농인과 베테랑 농업인이 멘티,멘토가 되어 행복멘토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그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 하였다.

신현석 센터장은 “경기도 농업분야의 균형발전을 실현한다는 차원에서 경기 북부에 센터를 설립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행정과 공유 농업 활성화, 사회적 약자 및 여성 농업 경제인육성 등 경기도가 추구하는 혁신과제를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많은 역할이 기대되는 경기도북부 귀농귀촌지원센터는 내달 5일 현판식을 가지고 희망찬 출범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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