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적 관계 등 일부 문항 교직원·학생 큰 견해차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를 앞두고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일선 학교 교감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도내 25개 교육지원청별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학교 민주주의 지수 의미, 조사방법, 개선 방안 등을 설명한다.

교감들은 학교 민주주의에 관한 학교 구성원의 인식을 높이는 방안, 취약점 개선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올해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는 9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온라인시스템과 모바일 등으로 진행되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자율선택문항을 개발, 적용할 예정이다.

학교 민주주의 지수는 각급 학교의 문화, 제도, 민주시민 교육 등의 수준을 계량화한 수치로, 경기도교육청이 2015년 처음 만들었다.

지난해 경기지역 학교의 민주주의 지수는 평균 77.5점(100점 만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맺기'의 경우 교직원은 83.3점을, 학생은 68.7점을 주는 등 일부 문항에서 큰 견해차를 보였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교육행정기관의 민주주의 지수도 개발·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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