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명소를 둘러보는 가을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다음 달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하철로 손쉽게 갈 수 있는 서울여행 코스를 소개하고, 코스 완주자에게 기념품을 주는 '서울 지하철 스탬프투어'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심 속 고요한 산책로, 골목 맛집 탐방 등 주제별로 12개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한강과 야경의 콜라보'를 즐기고 싶다면 2호선 당산역의 선유도공원, 3·7호선 고속터미널역의 세빛섬과 반포 한강공원, 5호선 여의나루역의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으면 된다.

북촌에서 유명 드라마 촬영지를 찾고 싶다면 3호선 안국역에서 내려 운현궁, 북촌 한옥마을, 중앙고를 둘러본 뒤 3호선 경복궁역을 이용해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보자. 운현궁 양관은 드라마 '도깨비'에서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집으로 등장한 곳이다.

친근한 골목길 정취가 가득한 강풀 만화거리(5호선 강동역), 서울 속에서 세계를 느낄 수 있는 해방촌 예술마을 코스(6호선 녹사평역)도 투어 코스에 포함됐다.

스탬프투어 참여를 원한다면 지정역 고객안내센터에서 투어 여권을 받아 코스별 인증사진 1장을 찍고, 역 직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4개 코스 이상 방문하면 완주 인증 스탬프와 기념품을 준다.

'스탬프투어 여권'에 찍힌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각 여행 코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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