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예총, 내달 8~9일 예술제 개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산지회는 내달 8~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야외광장서 별망성 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망성예술제는 향토지역예술의 발전을 이루고자 개최되며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별망성예술제 유래

별망성지는 1979년 9월 3일 경기도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되었다. 조선시대 초기 남양만을 거쳐 해안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방어하기 위하여 바닷가에 인접한 두 곳의 얕은 산봉우리를 서로 연결하여 돌로 쌓은 성이다. 인근의 목내리산성, 군자산성 등이 남양만을 끼고 함께 있어 이곳이 육지와 연결되는 전략상 중요한 곳으로 서해안의 요새였음을 알 수 있다.이곳은 서해바다 물목을 내려다보는 요충지로 외침에 맞선 보루였고 이후 현 초지동 산 442-1에  외적의 항쟁지로  별망성이 축조되었다. 이처럼 별망성은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에 성(成)이 갖고 있는 향토방위의 성격으로 가족 사랑을 기리고 정주의식을 고취하고자 하였으며, 이와 함께 향토지역예술의 발전을 이루고자 1987년에 별망성예술제(別望城藝術祭)라 하였다.

◇ 제32회 별망성예술제 개막공연은

이번 공연의 배경은 별망포구로 포구사람들이 겪었을 갈등을 해학과 음악, 그리고 안무로 풀어보는 콜라보(collaboration)형태의 창작극이다. 

개막공연으로 별망성이 갖는 우리고향의 역사와 가족 사랑을 조명하는 퓨전극 '별망별곡'을 시나리오부터 연출 무대제작까지 안산예총 선후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개막공연으로 선보인다.

이후 퍼핑불꾳쇼??nbsp;시민들과 함께하는 캠프파이어가 통기타 가수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감자 옥수수를 먹으며 한여름 밤을 수놓는다.

별망성예술제가 자랑하는 역사탐방 '톺아보기'는 '샅샅이 살펴보다'라는 순수한 우리말로 별망성지에서 역사해설가와 함께  안산의 역사와 별망성이 갖는 의미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2일간 진행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는 국악협회의 '국악한마당'과 무용협회의 '티움'이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고 시민장기자랑대회,무료한복체험행사,주막거리품바공연 ,별망소원성탑쌓기,느리게가는편지,건강게릴라경진대회 등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 

특히 9일에는 안산예총의 지원으로 안산시 초중고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무대에서 선보이며 미래의 예술인을 꿈꾼다. 

이번 예술제는 2일간 진행 되며 잠시나마 내 고장에 대한 역사의식과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별망성 예술제의 부대행사로는 ▲별망성사진촬영대회 ▲백일장 ▲시낭송회 ▲미술실기대회 ▲서예문인화.휘호대회 ▲국제댄스경연대회 ▲문인시화전 ▲무용티움,국악한마당 ▲콩쿠르수상음악회 ▲국악기체험 ▲시민합창제 ▲대종상영화포스터전 ▲사진촬영 ▲무용경연대회 ▲주막거리 품바극 ▲시민장기자랑▲버스킹공연 ▲별망소원성쌓기 ▲느리게 가는 편지 ▲황포돛배포토죤 ▲배틀물폭탄놀이 ▲투창던지기 ▲세계음식 먹거리 ▲한복무료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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