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SAC몸짓페스티벌 [Re액션] 개막

(재)안산문화재단이 2018년 하반기, 다양한 움직임 장르의 공연들을 잇달아 선보인다.

특히 재단의 대표 페스티벌인 ‘ASAC몸짓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기획공연, 그리고 유니버설발레단의 명작 발레 ‘호두까기 인형’까지 수준급 공연들이 펼쳐진다.

‘ASAC몸짓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 시작 이래, 우수한 무용 장르의 공연들과 아티스트들이 안산을 거쳐갔다. 특히 재단의 상주단체인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를 주축으로, 지역 문예회관에서는 보기 힘든 순수예술장르의 확산에 주력해왔다. 6회를 맞이한 올해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과 섹션을 마련하여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Ⅰ. 몸짓초이스 [죽고 싶지 않아]

최근 공연계의 주요한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초청 섹션인 ‘몸짓초이스’ 에는 국립극단이 제작하여, 지난 2016년 초연 후 많은 관객들의 각광을 받았던 댄스씨어터 공연 ‘죽고 싶지 않아’ 가 안산 무대에 오른다. 안무가 류장현이 연출과 안무를 맡아, 벼랑 끝에 몰린 청소년들의 현재를 표현한 작품으로, 2016년에 이어, 2018년 서울 공연에서도 연일 매진을 이어가며, 댄스씨어터 장르로는 드물게 관객몰이에 성공한 작품으로 꼽힌다. 또한 청소년들의 심리를 절묘하게 묘사하여,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9.7.(금)-9.8(토) 달맞이극장.

Ⅱ. 몸짓콘서트

올해 몸짓콘서트는 새로운 신작을 선보인다. 이전까지 국내의 무용 단체들의 가진 레퍼토리 공연들을 갈라 형태로 선보이는 무대였다면, 올해는 현대무용계를 이끄는 무용단체의 수장들이 뭉쳐 새로운 공연을 만든다. 국내외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아트프로젝트 보라의 안무가 김보라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김보람시나브로 가슴에의 이재영이 공동 안무가로 참여한다. 그리고 안무와 함께 직접 제작한 음악으로도 더욱 주목 받는 모던테이블의 김재덕이 음악감독을 맡게 되며, 앰비규어스의 장경민, 시나브로 가슴에의 권혁이 조안무 겸 무용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2018.10.19(금)-20(토) 달맞이극장.

Ⅲ. 몸짓챌린지

페스티벌은 올해 또 하나의 새로운 시도를 준비한다. 신진 무용 예술가들의 공모 사업을 통해 앞으로 무대에서 활동할 예비 무용인들을 선발하여 공연한다. 이 공연은 몸짓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로 구성되며,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3개 팀이 각각 15분 내외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이 공연에서는 전문가 심사와 현장 관객 심사를 통해 최종 1개팀을 선발하게 되며, 이 팀은 차기년도 몸짓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2018.10.19(금)-20(토) 달맞이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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