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 갈등 영향, 인천항 대응전략’주제

▲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대외부총장이 세미나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대외부총장이 세미나에서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는 21일 오전 공사 대강당에서 ‘미·중 무역 갈등 영향 및 인천항 대응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작년부터 불거진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올해 직접적인 관세보복으로까지 이어져 대 중국 교역비중이 큰 인천항의 입장에서 지난해까지 이어온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대외적 악재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통상 전문가들의 2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뤄진 이날 세미나는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정인교 대외부총장의 미?중 무역전쟁과 향후 대응 방안과 한국무역협회 박천일 통상지원단장의 미·중 통상 분쟁이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정인교 부총장은 미·중 무역 전쟁이 발생하게 된 배경과 전망,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낙관·비관적 시각으로 각각 비교 제시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박천일 단장은 미·중간 품목별 제제현황과 미국 통상법 301조에 따른 우리기업의 영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인천상공회의소 김기완 부회장과 한국무역보험공사 홍오표 인천지사장, 유로라인글로벌㈜ 김성현 대표, 산업연구원 해외산업연구실 문종철 박사가 나서 미·중 무역 갈등 영향 및 대응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공사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미·중 무역 갈등이 인천항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히 검토 후 사내·외 의견수렴을 통해 대응전략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남봉현 사장은 “최근 여러 대외적인 악재로 인해 인천항의 성장추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오늘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학계 및 업·단체 전문가들의 지혜를 서로 공유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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