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지문사전등록 사업' 지속추진

▲ 인천지방경찰청이 실종 예방 등 어린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문사전등록’을 하고 있다.
▲ 인천지방경찰청이 실종 예방 등 어린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문사전등록’을 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이 실종 예방 등 어린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문사전등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문사전등록’은 어린이나?지적장애인, 치매환자 등이 길을 잃는 위험에 처할 경우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이들의 지문을 사전에 등록해 두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됐다.

이 결과 미아발생시 보호자에게 인계하기까지 걸리는 소요시간이 지문등록 시 평균 1시간 이내로 나타났고 지문미등록 시 81.7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 6월 16일 인천 부평에서 길을 잃은 5세 여아의 경우 ‘지문사전등록’에 따른 시스템을 활용해 발생 후 50분 만에 보호자에 인계됐다.

앞서 같은 달 2일 인천 남동구에서 사전에 지문을 등록한 6세 여아가 양떼목장에 놀러갔다가 부모를 잃어버렸으나 ‘지문사전등록’ 시스템으로 30분 만에 부모를 찾았다.

제도 시행 후 올 7월말 현재 인천지역 내 ‘지문사전등록’ 인원은 아동 21만1448명, 지적장애인 2980명, 치매환자 2471명으로 모두 21만6845명에 이르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을 통해 아동?치매환자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보호 활동으로 모두가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문 사전등록을 위해서는 경찰서를 방문해 사진촬영 후 지문을 찍거나, 집에서 PC와 스마트폰 안전드림앱을 통해 정보를 올릴 수 있다.

또한 경찰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치매안심센터·지적장애인보호시설 등을 상대로 위탁업체가 직접 방문해 등록해주는 ‘현장방문위탁등록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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