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비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 붐비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여름 휴가철 하루평균 19만7000명 이용
역대 최다…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 늘어

올여름 휴가철 하루 평균 19만7000여 명의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20일 인천국제공항에 따르면 하계 성수기(7월 21일∼8월 19일·30일) 기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591만1089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하루평균 이용객은 19만7천36명으로 전년도 하계 성수기(7월 15일∼8월 20일·37일) 일평균 이용객(18만3043명)과 비교하면 약 7.6% 증가했다. 또 이전 최다기록인 지난 동계 성수기 기간 일평균 이용객 19만1726명을 넘어섰다.

이번 하계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이 급증한 데는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이 기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167만943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26만7991명(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인 14만6423명(17%), 미국인 6만9913명(8.4%), 대만인 5만6670명(5.7%) 등의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중국인과 일본인이 각각 30.6%, 47.2%가 늘었다.

또 하계 성수기 인천공항의 면세점과 식음료 매장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와 30%가량 증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입국장 면세점 도입 검토를 지시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존에 확보해 둔 입국장 면세점 부지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입국장 혼잡 등 면세점 도입에 따른 우려를 불식하고,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은 전액 국가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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