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5일…무경계 음악축제로 콘텐츠 다채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옥진)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평구 일대에서 음악동네 사업인 '2018 부평뮤직위크'를 개최한다.

이는 2016년 ‘뮤직타운-음악동네 만들기’, 2017년 ‘BP뮤직데이’에 이어 진행되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과 6월에 진행된 ‘2018 부평뮤직데이’를 종합, 확대한 사업이다.

본 사업은 23일 굴포천 먹거리 타운에 위치한 서점·카페 ‘연꽃빌라’의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24일에는 부평공원과 그 일대 카페에서 버스킹과 실내연주 등 무경계 음악공연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부평대로 횡단보도와 문화의 거리, 부평지하상가, 굴포천 먹거리 타운에서 다양한 거리공연과 함께 퍼레이드, 시민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연팀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물어 누구나 버스킹과 공연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어쿠스틱, 재즈, 클래식 등 음악 장르의 제한도 두지 않는다. 이번 행사의 기획·운영 역시 지역 내 문화예술인과 협력하고자 예비사회적기업 ‘문화바람’과 함께한다.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은 '2018 부평뮤직위크'를 통해 지역 내 음악과 관련된 사람과 장소를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일반인 뿐 아니라 뮤지션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음악 공동체를 형성해 음악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동네는 부평의 역사적, 문화적 특징을 가진 주요 지역을 선정했다. 

1950~60년대 미군부대 애스컴(ASCOM) 주변으로 라이브클럽이 성행했던 위치의 부평공원 일대, 아시아에서 단일 건물 최다 지하상가 점포수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평역 지하상가, 최근 독특한 카페들이 생기면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문화의 거리 평리단길과 굴포천 먹거리타운 등 소비 중심의 패러다임을 문화와 음악으로 재편하면서 음악도시를 상징하는 주요 장소로 브랜딩 해 갈 예정이다.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0월 개최하는 '2018 부평음악도시축제 ‘뮤직게더링’'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음악·융합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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