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아침음악살롱 세 번째 무대

지난 4월, 안산문화재단 아침음악살롱의 첫 번째 문을 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늦은 여름 두 번째 무대로 다시 안산에 온다.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성기선)는 1997년 강남구가 서울시 최초 기초자치단체 소속 교향악단을 창단하는 놀라운 결정 속에서 탄생한 오케스트라다. 현재까지 20년의 역사를 지닌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는 그간 74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와 대한민국 국제음악제, 청소년음악회, 제약음악회, KBS FM콘서트 실황음악회 등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여 왔다.

이번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선택한 작곡가는 ‘멘델스존’이다. 1826년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에 깊이 매료된 멘델스존은 당시 17세의 나이로 서곡 <한여름밤의 꿈>을 작곡했다. 이후 1843년에 프리드리히 빌헬름4세의 의뢰로 연극을 위한 부수음악으로 12곡을 작곡한다. 신비로운 관악기의 화음부터 요정의 날개짓까지 섬세하게 묘사해 내는 바이올린의 음색은 마치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여름밤의 꿈> 중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서곡, 인터메조, 스케르초, 녹턴, 결혼행진곡 등을 연주한다.

낭만적이고 극적인 분위기의 <한여름밤의 꿈>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주영의 협연으로 피아노협주곡1번 2,3악장을 들려준다. 경쾌하고 활력 넘치는 피아노 음색과 성기선 지휘자가 이끄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화음은 여름날의 생동감 넘치는 기운을 선사할 것이다.

아침음악살롱의 티켓 가격은 R석 15,000원, S석 10,000원이며, 안산문화재단 뮤즈(Muse)회원(무료가입)은 각각 1만원, 5천원에 관람 가능하다. 아침음악살롱 관람객에게는 커피와 다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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