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자자금 5000억 긴급 편성·지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4일 유찬형 농협중앙회 상무, 남창현 본부장, 연천군지부 이월선 지부장, 연천농협 김유훈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연천군 관내 율무 재배 농가를 방문해 폭염 장기화에 따른 취약농가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연천군 연천읍 민통선 일대 84만평에서 140여 농가가 율무를 재배하고 있는 해당 지역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약 34만여 평에 해당하는 율무가 성장이 저하되고 말라죽어 작년 대비 수확량이 50% 정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농가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수기와 펌프 등 급수장비를 긴급 지원하고, 물 부족으로 양수기 가동이 불가한 지역의 농업인을 위해 포크레인으로 웅덩이를 파고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등 현장지원을 실시했다.

남창현 본부장은  “폭염으로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으며, 특히 농업인의 경우 생계까지 위협받는 어려움에 당면하고 있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신속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복구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무이자자금 5천억 긴급 편성, 양수기 등 관수장비 3천여대 배포, 가축 영양제 25억원 지원, 신속한 손해평가 및 보험금 지급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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