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사랑 대행진 100명 6일간 130km 직접 걸어, 수원·서울 청소년 240명 정조 능행차길 59㎞ 순례

여주시 곳곳을 걸으며 여주에 대한 애향심과 인내심을 함양하고 있는 ‘제18회 여주사랑걷기대행진’ 참가자 100여 명이 1일 흥천면을 방문했다.
  
김교식 흥천면장을 비롯한 흥천파출소장, 흥천면체육회장, 이장협의회장,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유관기관단체장들도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5박6일간 여주사랑을 실천중인 100여 명의 단원을 열렬한 박수로 맞이했다.
 걷기대행진 단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흥천면 체육회에서는 시원한 물과 음료, 수박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교식 흥천면장은 “효와 예의 고장 흥천면 방문을 환영하며,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여주사랑 걷기대행진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직접 발로 여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자긍심과 애향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모두 몸 건강히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여주시 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여주사랑걷기대행진'은 지난달 30일 여주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4일까지 총 5박6일간 130km를 직접 걷는 행사이다.

한편 수원시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제15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 행사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 4일 동안 서울 창덕궁, 수원화성, 융릉에 이르는 59.2㎞ 구간에서 열렸다.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는 청소년들이 정조대왕이 현륭원(사도세자 묘소)을 참배하기 위해 지났던 행차길을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기는 행사다. 

올해 체험순례에는 수원시 청소년 160명, 서울시 청소년 80명 등 240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창덕궁에서 첫걸음을 뗀 순례단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정조대왕의 행차길을 따라 걸으며 사근참행궁터(의왕), 화성행궁, 수원화성, 융릉 등을 둘러봤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청소년들이 진지하게 순례에 참여했다”면서 “능행차길을 한 걸음씩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위민사상을 체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가장 큰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서울시 공동주최로 10월 6~7일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으로 이어지는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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