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돼

▲ 홀로그램과 어우러진 수원화성.
▲ 홀로그램과 어우러진 수원화성.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水原華城) 일대에서 열려 큰 인기를 끈 역사문화 체험 행사 '수원 야행(夜行)'이 올해에도 8∼9월에 열린다.

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야간형 문화향유·체험 행사인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원을 지원받았다.

수원 야행은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저녁 5시부터 11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으로 타이틀을 바꿔 이달 10∼11일, 내달 7∼8일 두 차례에 걸쳐 나눠 진행한다.

1차 수원 야행은 화성행궁과 행군광장, 공방길, 신풍동 일대에서 열리고 2차 수원 야행은 장안문에서부터 화홍문에 이르는 수원화성의 성곽 길, 방화수류정, 수원천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사흘간의 행사 기간 19만2천 명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수원 야행은 올해에도 참여 열기가 뜨겁다.

25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1차 야행 프로그램 가운데 '맞춤형 수원화성 야경투어, 자전거 택시 야간 특별운영'은 10분 만에, '행궁, 그리고 골목길, 이야기 속을 걷다'는 3시간 만에 매진됐다.

현재는 '화성행궁 야간 특별관람'만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사전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2차 야행의 사전예약은 8월 말 시작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야행에는 사전예약 프로그램 말고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면서 "사전예약이 끝난 프로그램 중 일부 프로그램은 현장접수를 통해 더 많은 관람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야행의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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