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켜요

  인천 동구는 가정 내 대기전력을 측정하는 에너지 진단 서비스인 ‘그린코디네이터 사업’을 5월부터 실시한다. 

  구에 따르면 그린코디네이터 사업은 가정 내 온실가스 감축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무의식적 생활 습관으로 인해 낭비되는 에너지 사용 실태를 진단하고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안내해 구민들의 능동적인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그린코디네이터(2인 1조)들은 서비스 신청세대를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대기전력 측정 및 전력소비량, CO2 발생량 진단 ▲생활 속 에너지 절약방법 안내 ▲저탄소 녹색통장 홍보 등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방법을 주민들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300세대(선착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세대는 동구청 환경보전과나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기전력이란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전기제품에서 소비되는 전력으로 기기의 동작과 관계없이 소모되는 전기에너지를 말하며 가정내 총 전력 사용량의 1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가 전체적으로는 매년 5천억원 상당이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 내 대기전력 낭비를 줄이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인 셈이다.

  구 관계자는 “에너지 진단서비스는 국가적으로 전기를 절약하고 각 가정별로는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기회”라며 “집안에 숨어있는 대기전력을 잡기위해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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