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서양화 부문 시원상氏 영예, 내달 10월 24일 단원미술관에서 시상식 및 전시 열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14 단원미술제 공모전의 미술부문 수상작이 1차 및 2차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9월 15일 최종 선정됐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2014 단원미술제 미술부문에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답게 487명의 작가가 총 708점의 작품을 출품하여 단원미술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위상을 보여줬다.

이번 단원미술제에서는 출품작 708점 중 335점이 최종 입선작으로 선정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구성된 2014 단원미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서승원)와 각 심사위원의 1차 및 2차 심사에 따라 서양화(구상)부문 시원상(38세, 군포시)씨의 ‘A Landscape In Mind-position’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성재현(한국화), 이규선(서양화 비구상), 김대우(수채화), 이상미(판화), 유정민(공예입체), 최중갑(조각) 등 6명이 선정됐고, 최서희(한국화), 이혜륜(서양화 비구상), 박양예(수채화), 이혜빈(판화), 민윤홍(사진), 박기태(조각) 이상 6명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단원미술제는 그 어느 해보다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나 부문별 심사위원들을 심사숙고하게 만들었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서양화(구상)의 시원상씨 작품은 가을의 정취를 풍기는 갈대밭의 모습을 수평적 화면분할로 황금분할의 묘미를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색채와 재료의 사용에 있어서도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참신함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수상권에 들어간 대다수의 작품도 그 어떤 공모전보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어 신인 화가의 등용문이 되는 단원미술제의 위상을 엿볼 수 있어 미술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4 단원미술제의 시상식 및 개막행사는 10월 24일 단원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수상작품 전시는 10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단원미술관 제1관에서 전시되어 일반 시민들에게 선보여진다.

또한, 단원미술제 기간 중에는 수상작 전시뿐만 아니라 단원미술관 제2관과 야외체험장에서는 ‘풍속화가 살아 있다’라는 체험전 및 미술체험 부스전이 개막일부터 3일간 열려 김홍도라는 인물을 작품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난 6월에 수상작품이 발표된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부문 수상작품 전시는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단원미술관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10월 24일 미술부문과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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