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소속 공무원의 인식개선을 통한 보신주의 타파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최근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중앙부처가 앞 다퉈 규제 정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정작 지자체 공무원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헛일’이 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각 부서별 규제개혁 담당자 78명을 대상으로 ‘규제개혁을 위한 공직자 마인드 개선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마인드 개선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무원 행태와 마인드 개선, 규제개혁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에서는 ▲규제개혁이 더디게 진행되는 이유 ▲공무원의 행태 사례 ▲지자체의 규제개혁의 문제점을 비롯해 ▲실제 규제개선 사례 등을 교육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그 동안 감사가 무서워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못한 면도 솔직히 있었다”며 “작은 것부터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펼쳐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을 주관한 박동길 정책기획담당관은 “모든 공직자들이 보신주의에 빠져 복지부동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앞으로 적극행정을 펼치는 공직자가 우대 받는 공직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각종 불합리한 자치법규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합리한 규제 완화·폐지 등을 통해 시정 전 분야에 능동적인 규제개혁 분위기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에 오는 12일 고양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마인드 개선과 불필요한 규제개혁 관련 교육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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