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출신으로 고양 소속인 최진수

수원 출신의 최진수(29·고양 오리온)가 농구선수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조직했다.

최진수는 20일 수원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의 성금을 지정 기탁했다.

최진수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5년간 총 1억원의 성금을 고향인 수원시와 소속팀 연고지인 고양시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진수의 성금은 수원과 고양에 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최진수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앞으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이끄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수원 출신의 농구선수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를 해줘 감사하다"면서 "성금은 기부자 뜻대로 소외된 이웃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최진수는 2006년 WBC(World Basketball Challenge) 최연소 국가대표(당시 만17세) 출신으로, 전미 대학체육협회(NCAA) 1부리그에 등록됐던 선수다.

2011년부터 오리온스에서 뛰고 있는 최진수는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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