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경 편집위원

누구나 부자가 되는 꿈을 꾼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돈을 많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열심히 노동을 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다.

그러나 단순히 일만 열심히 한다고 돈을 많이 모으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돈을 잘 모으기 위해서는 금전관리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된다. 이제부터 적어나가는 것을 참고하며 생활 속 경제습관을 바꾸도록 하자.

첫째, 돈을 내 몸으로 생각하라. 사람은 몸이 힘들고 고단하면 편히 쉬고 싶어한다. 돈 역시 마찬가지이다. 사람이 집이나 공공장소 등에서 불편하게 되면 그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돈에게 그런 곳은 지갑이다. 지갑의 형태에 따라서 돈의 보관이 달라진다. 장지갑과 접이식 지갑으로 보면 주로 부자들은 장지갑을 사용한다. 물론 고액화폐의 보관이 용이하다는 점도 있겠으나, 장지갑에는 돈이 바르게 들어가기 때문에 돈의 훼손이 적고 편히 보관을 할 수 있다. 반면에 접이식 지갑은 화폐를 보관하면 접히기 때문에 자연히 훼손되고 보관이 불편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지갑에 불필요한 카드를 많이 넣고 다니지 마라. 지갑이 망가지고 돈의 보관도 불편하다. 사람으로 비유하면 좁은 집에 허리를 숙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돈이 편히 있어야 돈이 오래 머물게 되고 들어오는 것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다.

둘째, 돈을 정리정돈 하라. 돈은 인간의 생활에 중요한 매개체이다. 지난 칼럼에서는 청결과 정리정돈에 강조를 하였다. 돈도 마찬가지다.돈이 오가는 것을 보면 부자나 빈자들의 돈에 대한 자세를 보면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부자는 돈을 가지런히 관리하면서 소중히 여긴다. 빈자는 돈을 구기고 보이는 곳에 흘리고 다닌다. 정작 필요할 때는 없는 것까지 쏟아 부어 사용을 할 때 허우적댄다. 돈의 가치를 소홀히 한 것으로 결국 돈이 빈자를 꺼려한다. 지갑에 돈을 넣을 때는 지폐를 우선 정리하면 권종별로 나누고 앞면과 뒷면을 가지런히 한 방향으로 한다. 지갑에 넣는 방향을 인물의 머리방향을 지갑의 안쪽으로 넣어 두어라. 예를 들어 숙박업소로 비유하자면 호텔과 여인숙이라는 단어의 인식에서 비교할 수 있다. 호텔은 숙박시설이 쾌적하게 돼 있어서 숙박료가 비싸지만, 여인숙은 숙박시설이 누추하기 때문에 저렴하다. 즉 돈이 고객이라면 사람은 돈을 맞이하는 영업자다. 때문에 돈은 흐르는 존재이므로 돈이 편해져야 더 많은 돈이 모이게 되면서 부자가 되는 것이다.

셋째, 동전을 귀하게 여겨라. 현대인들 중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돈의 단위가 적은 동전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요즘은 무형의 화폐인 카드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현금거래를 대신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무겁고 번거로운 동전을 경시하고 있다. 이제는 10원짜리 동전이 떨어져도 줍지 않는 시대가 왔다. 예전에 뉴스를 보니 10원짜리를 녹여 악세사리를 만들거나 구리덩어리로 만들어 적발되어 형사입건이 되기도 하였다. 동전은 주로 소액 화폐로서 사용된다. 동전을 훼손하는 것은 재물을 소멸시키므로 결국 빈자로 가는 것이다. 동전 관리는 권종별로 나누어 보관하면 보기도 좋지만 돈이 늘어나는 시초가 된다.

현대인들은 돈을 좋아하지만 정작 보관에서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돈을 다루는 자세에서 돈을 모으는 기초가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돈이 들어와도 줄줄이 지출되어 돈에 허우적거리며 살아간다. 물론 위 세 가지 사항을 준수한다고 해서 금방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런 작은 습관이 시작 되어 운명을 바꾸게 되기 때문에 자연히 부자로 오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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