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 45분께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견산리에서 상수도 공사를 하던 안모(58)씨가 맨홀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안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맨홀에 차 있는 물을 빼기 위해 양수기를 들고 8m 아래 맨홀에 들어갔다가 20분 뒤 쓰러진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안씨가 밀폐된 공간에서 가솔린 연료가 들어가는 양수기를 가동해 산소부족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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