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에 참석한 참전용사들. (연합뉴스 제공)

가평군은 매년 4월 20일을 전후해 주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과 유엔한국참전국 협회가 주관 및 주최하는 가운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영연방 참전비에서 가평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28일 가평읍 영연방(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참전비에서 '영연방 한국전쟁 참전 6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6·25 전쟁 당시 가평전투를 승리로 이끈 주역인 영연방 참전용사와 가족, 4개국 무관 및 주한대사, 캐나다 보훈장관 등 100여 명이 함께해 평화수호를 위해 싸운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또 국내에서는 지갑종 UN 한국참전국협회장과 강현도 부군수, 군 고위 장성, 재향군인회원 등 100여 명도 참석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영연방 기념행사에 이어 각 국 참전용사 및 대사관 관계자들은 북면에 위치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참전비로 이동해 추모행사를 갖고 가평중·가평북중·가평고등학교 학생 5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함으로써 가평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양성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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