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포동 어르신 허리·무릎을 편안하게

이천시 증포동주민센터(동장 윤광석)는 19일 독거노인 친구 맺기 프로젝트 ‘벗이랑 나랑’의 7주차 공동체 활동으로 쑥뜸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쑥뜸 활동 봉사에는 다문화센터 소속으로, 18년 전 한국으로 이주해 증포동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 카타야마미와(50세), 오카와쿠미코(56세)씨가 참여했다. 

이주 외국인으로 3년 전부터 경로당을 다니면서 소리 소문 없이 봉사 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쑥뜸기를 통해 어르신들의 허리와 무릎, 목 부위를 정성스럽게 두드려 큰 호응을 얻었다.

카타야마미와씨는 “18년간 거주한 한국이 저에게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라며 “내가 가진 재능으로 몸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광석 증포동장은 “국적을 떠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두 분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벗이랑 나랑을 통해 어르신들이 만족하고 필요로 하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한 마을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지난 두 달 간 쉼 없이 진행된 독거노인 친구 맺기 프로젝트 ‘벗이랑 나랑’은 2차례의 공동체 활동을 더 진행한 뒤, 사업대상자를 확대시켜 2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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