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주민자치회 역벤치마킹 실시

전북 완주군 삼례읍 주민자치위원장과 읍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및 주민자치위원 등 25명이 12일 오산시 세마동 주민자치회를 견학 방문했다.

이는 세마동 주민자치회 및 주민센터에서 지난해 8월 오산로컬협동조합을 창립하기 위해 전북 완주군 로컬푸드 협동조합을 벤치마킹한 일로 본다면 세마동 주민자치회 선진사례를 본받기 위해 역벤치마킹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11월 2017년 전국주민자치회 추진성과 및 역량평가에서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전국 주민자치회가 모인 자리에서 추진 성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이는 2017년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초기단계부터 선진 주민자치 모델을 찾던 완주군 삼례읍에서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진 경기 오산시 세마동 주민자치회 방문을 통해 폭염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벤치마킹을 강행하게 된 동기였다.

삼례읍장 및 관계공무원, 그리고 삼례읍 주민자치위원 등 25명은 이날 세마동 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세마동 주민자치회장 및 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실시한 우수사례에 대해 정찬성 주민자치회장의 PT설명과 동영상을 시청했다.

또한 삼례읍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장은 진정한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사업 추진 기반마련을 위한 세마동 주민자치회의 성공적인 정착에 대해 조언과 대안을 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민자치회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정보교환과 아울러 자매결연 추진 등 세마동 주민자치회의 우수 사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정찬성 세마동 주민자치회장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폭염의 날씨에도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해 먼 길을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하며 저와 우리 세마동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 (Know-How)를 아낌없이 공유해 드리고 헛된 발걸음이 되지 않도록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격려했으며, 이에 이용렬 삼례읍장은 “2017년도 세마동 주민자치회의 사업과 그 성과에 놀라웠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주민자치회장과 위원들의 땀과 노력을 생각할 때 '정말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라는 격언의 말을 새삼 느꼈고 인적 자원을 동원하는 일이 쉽지 않은데 주민참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법을 배우고 가고 싶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윤정원 주민자치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으로 잘 할 수 있을까 너무 걱정이 많지만 2시간이상의 거리를 온 만큼 정찬성 회장님의 뚝심과 리더십을 배우고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마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안양2동과 세종시 부강면 주민자치회의 벤치마킹에 이어 올해로 여섯 번째 여러 주민자치회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으며, 향후 이런 벤치마킹의 기회를 발전시켜 하반기 주민자치 포럼을 주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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