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6.2%→올해 6.5%, 부동 1위 폴크스바겐 24.4%

▲ 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유럽 전략 차종 선보였다..
▲ 현대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유럽 전략 차종 선보였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시장에서 신규 승용차 판매량(등록 기준)이 지속해서 늘어 시장점유율 5위로 올라선 것으로 17일 집계됐다.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이날 올해 상반기 EU에서 판매된 신규 승용차는 모두 844만9247대로 작년 상반기(821만1379대)와 비교하면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4년 이전 EU 멤버였던 15개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승용차 신규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반면에 2004년 이후 EU에 가입한 12개 국가에서는 1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U 5대 자동차 시장의 경우 스페인이 10.1% 늘어난 것을 비롯해 프랑스는 4.7%, 독일은 2.9% 각각 증가했으나 영국은 6.3% 감소했고, 이탈리아도 1.4% 줄었다.

올해 상반기에 EU에서 가장 많은 승용차를 판매한 업체는 폴크스바겐그룹으로 시장점유율이 24.4%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23.3%)보다 1.1% 늘었다.

그 뒤를 이어 푸조를 주축으로 한 PSA 그룹(16.3%), 르노를 중심으로 한 르노 그룹(10.7%), 피아트를 주축으로 한 FCA 그룹(6.9%), 현대기아차(6.5%) 등의 순이었다.

작년 상반기 시장점유율에서 현대기아차(6.2%)를 앞섰던 포드(6.9%)와 BMW(6.4%)그룹은 올해 상반기엔 시장점유율이 각각 6.4%, 6.2%로 줄면서 현대기아차에 뒤졌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에 EU에서 모두 28만3879대를 팔아 작년 상반기(26만3271대)보다 7.8% 판매량이 늘면서 시장점유율도 3.4%(작년 3.2%)로 증가하며 닛산자동차(시장점유율 3.3%)를 앞섰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25만8933대를 팔아 작년 동기(24만5841대) 대비 5.3% 판매가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3.1%(작년 3.0%)로 약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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