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회의복합지구 가능성

▲ 송도컨벤시아 전경.
▲ 송도컨벤시아 전경.

인천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공사가 이달 중 마무리돼 시설 면적이 배로 늘어난다.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은 900개 이상 부스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전시장, 2000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회의장 등 전체 넓이 6만4천㎡ 규모로 조성됐다.

2단계 시설은 연수구 센트럴로 123 송도컨벤시아 1단계 시설과 연결돼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시설 가동률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2015년 2단계 확장공사에 착수, 임대형 민자방식(BTL)으로 1538억원을 들여 약 3년 만에 공사를 마쳤다.

이로써 송도컨벤시아 총면적은 기존 1단계 시설의 배 수준인 11만7000㎡로 커졌다. 인천경제청은 시설 확충으로 대규모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7월 18일 준공식을 열고, 21일에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2단계 준공을 계기로 송도컨벤시아 주변 400만㎡를 국내 첫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고 복합지구 세부구역 조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송도컨벤시아 일대가 올해 8월 중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처럼 국비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 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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