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에 펴낸 윤순희 첫 번째 시집 ‘우리 집’

윤순희 시인의 고희연 겸 첫 번째 시집 ‘우리 집’ 출판기념회가 7월 8일 정오 화성시 향남읍 화성컨벤션더힐에서 열렸다.

행사의 진행은 황금모 작가가 맡았다. 노인복지관 최진수 어르신의 하모니카 연주로 행사 시작을 알리면서 윤순희 시인의 화성시에서의 문학 활동 30년 이력이 소개되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고희를 맞은 윤순희 시인에게 손녀 넷이 꽃다발을, 중국 칭화대 교수를 지낸 차홍규 화가 겸 조각가는 친필 족자를 증정했다.

정대구 원로 시인은 “시집 ‘우리 집’은 시인 개인의 역사이며 이 시대의 거울로 첫 시집을 냄으로써 윤순희 시인은 드디어 영혼의 집을 한 채 갖게 되었다”며 “지역사회에서 문학과 사진뿐만이 아니라 자원봉사 활동 등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로 인정받아 인간적인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대진 화성문인협회 회장은 “색소 강한 톡 쏘는 맛보다는 맑은 샘물처럼 투명하고 맑은 시를 쓰는 마음씨 좋은 이웃집 누님 같은 분”이며, 윤순희 시인과 30여 년간 문학으로 교류해온 오산시의 박민순 시인은 “시는 일기와 달라서 가장 짧고 함축된 언어로 읽은 이에게 감동을 실어 들려주는 한 편의 이야기이기에 뼈를 깎는 고통의 작업인데 묵묵히 그 고통의 길을 가는 윤순희 작가가 존경스럽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넝쿨문학회 류순자 작가와 화성문인협회 이도훈 시인은 윤순희 작가의 시를 한 편씩 낭송했다.

이날 행사에는 영산대학교 교수를 지낸 정대구 원로시인, 화성문인협회(전 회장 유지선 문학박사, 현 회장 박대진 시인)원, 화성사진작가협회(회장 임연웅)원, 화성넝쿨문학회(회장 장영주 시인)원, 바다문인협회 전 회장 이정석 시인, 오산시문학회 회장 공란식 수필가, 온새미로 동인(지도강사 정대구 시인), 한국물향기문학상 박민순 운영위원장, 친인척, 친목회원, 자원봉사활동하는 화성시남부노인복지회관 가족, 동네 어르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순희 작가는 서울에서 출생, 경기 가평에서 성장하였으며 결혼과 함께 화성시 우정읍으로 이주하여 현재까지 살고 있으며 월간 ‘문예사조’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화성넝쿨문학회 2대, 7대, 17대 회장, 화성문인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그간 적극적인 문예활동과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4회 물향기문학상, 제16회 한국글사랑문학회 백목련상, 화성시 자원봉사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기사제공 : 오산시 박민순 시인

우리집, 도서출판 도훈, 12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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