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제8대 용인시의회 의장단 2석과 상임위원장 5석을 싹쓸이 한 것에 대해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의장단 7석중 3석을 요구했으나 독단적으로 선출을 강행해 독점한 것은 18석대 11석으러 40%의 의석을 준 시민들의 대의권을 무시한 오만함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선거 후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하자고 했으나 의장 선출 후에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1석 밖에 줄 수 없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을 뿐”이라며 “이는 애초부터 협의와 소통을 통한 원구성을 할 의도가 없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더불어 민주당의 이런 폭거는 협치와 소통을 통한 지방분권 강화를 강조한 문재인 정부에게 용인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스스로가 아직 지방정부를 책임질 능력과 자질이 없음을 천망현 한편의 코미디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건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장)은 지난 6일 발송한 문자를 통해 ‘이번 원구성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한데 대해 죄송하고 송구하다’고 밝혔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진심으로 죄송하고 송구하다면 용인시민들께 정중히 사과하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상임위 의석 배정과정에서도 조정과 협의는 사라지고 일방통행만 남았다“고 불만을 쏟아내며 더불어민주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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