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남아가 승용차 내부에 갇혔다가 119구조대에 무사히 구조됐다.

10일 인천 공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께 "아이가 승용차에 갇혔다.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는 현장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아파트 단지로 출동, 장비를 동원해 i30 승용차 문을 열고 내부에 갇혀 있던 A(3) 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A 군은 승용차 운전자인 할머니가 급한 용무로 승용차 열쇠를 내부에 두고 밖으로 나왔다가 문이 잠기면서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당일 날씨는 흐리고 비가 내려 낮 최고온도가 영상 24도에 그쳤다.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 차량 내부는 고온상태가 되기 때문에 자력 탈출이 어려운 영유아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며 "승용차 열쇠 등을 빠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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