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첫 여성 의장 조명자 의장

다반향초(茶半香初)차를 마신지 반나절이 되었으나 그 향이 처음과 같다는 뜻처럼 초선에 다짐했던 마음 그 대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조명자 의장을 만나봤다.  

제 11대 수원시의회 최초 여성 수장으로 당선된 조명자 의장(세류1·2·3동, 권선1동)은 66년 만에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뚫고 당당히 섯다.

9대와 10대를 지내며 현장중심 의정활동과 함께 공부하는 '똑 소리' 나는 의원으로 노인, 복지, 장애인, 군공항,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조례개정을 이뤄냈던 조 의장.

의회 개원이래 최초 4개 정당 체제로서 소수정당까지 함께 소통하는 협치의 수원시의회를 이끌겠다는 조 의장은 선배 의원들이 다져놓은 지방자치의 반석위에 기본과 원칙에 따라 본연의 기능을 충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Q. 당선소감은? 
   
먼저,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앞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의원들과 하나가 되어 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수원시의 발전과 시의회의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 

시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수원시 최초의 여성의장으로서 포부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큰 부담이 되기는 하다. 

그렇다고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기 까지 선배의원들의 노력도 있었지만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지난 회기에도 여성의원이 의장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이번 의회는 원구성 의장단안에서 4명이 여자다.

사실 시민들이 의원들의 성별에 따라 뽑아준 것이 아니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일꾼으로 선출해 줬다고 생각한다. 

전과 똑같이 의장으로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하지만 여성이기 때문에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살리고자 한다. 

여성 특유의 세심함과 따뜻함으로 시민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화합의 의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Q. 전반기 원구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11대 수원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있어서 원만한 합의점을 이루기 위해 적지 않은 고민과 충분한 논의 끝에 소중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37명 의원 모두 시정현안 해결과 의회 내 화합을 위해 협조해 주셨다. 

원구성 협상을 원만히 타결해 주신 교섭단체 대표님들을 비롯한 전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시민을 최우선으로 한 가운데 37명의 수원시의원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 앞으로의 의정활동에도 기대가 크다. 

남은 일은 의원 간 화합하고 시정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이전 회기 때보다 더 젊은 의회, 깨어있는 의회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선배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집행부를 존중하고 견제하며 대안과 정책을 제시할 것이다.

초선의원들도 정책과 대안을 먼저 제시하며 집행부를 견제하며 소통과 협치를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의정철학이 있다면?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을 평소 좌우명으로 여긴다.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여러 활동을 하고 공부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의원으로서 또한 의장으로서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의정활동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민이 불편을 느껴 시의회에 전달된 뒤 제도나 행정이 개선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동안 시민들의 불편은 지속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불편을 앞서 예측해 개선을 요청하고, 다양한 사고나 불행한 상황에 대비한 정책을 이끌어 내야 한다.

그리고 수원시가 실현해야 할 큰 현안이 여전히 많다. 

100만 대도시 특례, 군공항 이전, 지역경제 활성화와 같은 현안들이 남아있다. 

수원시의회는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머리를 맞대 앞서 대응하고 준비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의장으로서 더 부지런히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Q, 주민의 대표기관이며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위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시의원은 지역 주민의 대변인이다. 

그리고 수원시의 주인은 수원시민 여러분들이다. 앞으로 더 큰 수원을 완성하기 위한 목표를 위해 집행부와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물론 원칙에 따라 견제와 감시가 필요한 본연의 활동에도 충실하겠다. 

더 나아가 시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시정에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뜻에 부응하는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조명자 후보는 수원 화서초, 영복여중, 매향여자정보고, 아주대 교육대학원, 호서대 일반대학원(철학박사)을 졸업했다. 

문재인대통령후보 경기도 보육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수원시의회 비행장 이전 및 주민피해 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원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주임교수를 지냈다. 

대한노인회 권선지회 자문위원, 군용비행장 피해 지방의회 전국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제9, 10대 수원시의원을 지내며 한국농아인협회 수원시지부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 감사패,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선정), 경기도 시군 의장단 협의회 의정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명자 의장은 수원 화서초, 영복여중, 매향여자정보고, 아주대 교육대학원, 호서대 일반대학원(철학박사)을 졸업했다. 

문재인대통령후보 경기도 보육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수원시의회 비행장 이전 및 주민피해 특별위원회 위원장, 수원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주임교수를 지냈다. 

대한노인회 권선지회 자문위원, 군용비행장 피해 지방의회 전국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제9, 10대 수원시의원을 지내며 한국농아인협회 수원시지부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 감사패,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선정), 경기도 시군 의장단 협의회 의정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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