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전이 그린 현충사의 이순신 영정.

경기도 이천시립 월전미술관은 2007년 설립됐으며 이천 설봉공원안에 있다. 한국화가 월전 장우성의 기념관이며 월전의 작업실을 재현해 놓았고 월전의 흉상 등이 있는 기념 공원이 있다.

1991년 서울 팔판동에 개관한 월전미술관에 있던 월전의 마지막 작업실을 약간 축소해 재현해 놓았다. 월전은 2005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곳에서 15년 동안 〈오염지대〉, 〈호가호위〉 등을 그렸다. 월전이 쓰던 붓 등 그림 도구들과 책상, 서가, 사진 등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 앞뜰에는 조각 공원이 있다. <월전화사 78세상(月田畵師七十八歲像)> 흉상이 종이와 붓, 벼루, 지필연(紙筆硯) 조각과 함께 있다. <가을 밤의 기러기 소리>를 새긴 화비(畵碑), <畵奴>를 새긴 서비(書碑)가 좌우에 있다.

월전은 생전에 한국화단을 위해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는 뜻을 세우고 1989년 월전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대표 작품과 평생 모은 국내외 고미술품 전부를 재단에 기증했다. 미술관의 공익적 성격을 분명히 하고자 월전미술관을 이천시립월전미술관으로 전환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2005년 세상을 떠났다. 2007년 6월 재단법인 월전미술문화재단과 유족으로부터 월전선생님의 유작과 월전미술관 소장품 1532점을 기증받아 이천시립월전미술관으로 새롭게 개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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