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까지 '10년의 발자취' 전시

수원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8일을 시작으로 내달 19일까지 테마전 ‘시민과 함께한 수원박물관 10년’을 연다.

테마전에서는 2008년 개관 후 수원박물관이 진행한 전시, 교육, 수원학 연구, 문화재 발굴 등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수원사람들과 함께 시작한 수원박물관의 성장과정과 교육·체험 행사 등에 참여한 시민들이 즐거워했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로 구성됐다.

수원박물관은 ‘역사문화도시 수원’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와 교육 등을 운영해왔다. 사운 이종학, 근당 양택동 등 126명의 유물기증자는 수원박물관 개관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테마전에는 ▲수원시민들과 함께 시작하다 ▲수원을 기록으로 남기다 ▲수원시민들과 즐거움을 나누다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4가지 소주제가 있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시작하다’에서는 박물관 건립과정과 유물기증자들의 소소한 유물을 볼 수 있고, ‘수원을 기록으로 남기다’는 수원학 연구조사와 문화재 발굴사업 등의 경과와 결과를 보여준다. 경기도문화재로 지정된 ‘창성사지’ 발굴사업 내용과 출토유물이 최초로 공개 전시된다.

‘수원시민들과 즐거움을 나누다’에서는 어린이와 함께했던 교육체험 모습, 성인교육 등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관련 영상을 상영한다. 스탬프, 프로타주(frottage), 서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효원의 도시 수원’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도 상영한다.

‘박물관 사람들’은 10년 동안 시민과 함께하며 박물관을 운영했던 박물관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수원박물관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른 지자체 박물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10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수원시민이 10주년 기념 테마전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28일 개막했다. 별도의 개막행사는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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