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흉상 어루만지는 윤영하 소령 부친.
▲ 아들 흉상 어루만지는 윤영하 소령 부친.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산화한 윤영하 소령의 16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29일 고인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에서 열렸다.

추모식에는 박상은 추모사업회 이사장, 민경욱 국회의원, 장정교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장, 유근종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송도고 재학생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교정에 건립된 윤 소령의 흉상 앞에 헌화하고 고인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며 묵념했다.

윤영하 추모사업회의 박상은 이사장은 헌사에서 "윤 소령이 보여준 살신성인의 진정한 호국정신은 16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살아있는 교훈으로 우리 가슴 속에 깊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윤 소령은 2002년 6월 29일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해 기습공격을 할 당시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정 정장이었다. 이 전투로 윤 소령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해군은 윤 소령을 기리기 위해 미사일 고속함 윤영하함을 건조, 윤 소령의 부친이자 해군사관학교 32년 선배이기도 한 윤두호씨를 작년에 명예 함장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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