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창의와 도전’, ‘융합행정’등 시정원리와 방침 제시

민선7기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시정인수위)는 28일 향후 4년 안산시정을 이끌어갈 시정핵심가치와 시정방침, 시정운영원리, 20대 중점 추진과제 등을 발표하고 10일간의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자문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정운영의 6대 핵심가치로 안전, 상생, 존엄, 생태, 혁신, 협치를 제시하였고, 시정방침으로는 젊음과 혁신으로 성장하는 사람 중심 ‘공유도시’, 편리하고 문화가 숨쉬는 ‘일품도시’,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청정도시’, 따뜻한 복지와 인권이 존중받는 ‘행복도시’, 시민이 주인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도시’ 로 5가지를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민선7기 안산시 시정운영원리로 민선6기의 성과와 한계를 계승하고 극복하며,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원리를 창조적으로 반영한다는 정신아래 ‘창의와 도전’, ‘협치와 융합’, ‘책임과 성과’를 기본 원리로 표방하였다. 특히 안산시의 현재를 기존의 행정 패러다임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도시의 역동성과 위험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며 안산시정이 좀 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동학습, 교류근무, 부서 간 칸막이가 없는 일 중심의 융합행정 등 공직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문가와 시민사회 등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협치시스템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안산시 재정운영원리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본원리인 ‘사회적 가치중심’을 기본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과 배려, 인권, 안전, 일자리, 상생, 환경, 도시숲, 복지 등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적 이익에 기여하는 정책과 사업에 재원배분의 우선순위를 둔다고 제시했다.

또한 조직인사 원리에 대해서는 창의적인 열정과 능력 중심의 일하는 행정 구현을 위해 팀프로젝트 공모제를 도입, 사업 중심의 인사선발권과 팀구성 권한을 도입하고 확대한다고 밝히며, 보직만 있고 업무는 없는 시스템을 혁신하여 팀장급 이상 보직자의 총괄업무를 구체적인 업무분장으로 대체하고 실무수행능력이 우수하고 경험이 풍부한 6급 공직자의 장기근무를 통한 행전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정연 자문위원장은 “윤화섭당선인이 시장 취임행사를 ‘시민과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정했듯이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배려하며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시정운영원리를 이미 체화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문위의 인수업무 보고를 4년 동안의 시정에 잘 반영해 시작도 끝도 시민과 아름다운 동행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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