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버스·중소기업 관련 부서 도마에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불어닥칠 인사 태풍을 앞두고 경기도 공직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단체장 면면은 물론 소속 정당까지 바뀐 곳은 인적 쇄신 등을 이유로 '칼바람'이 예고된 상황.

일부 공직자들은 자신이 '살생부'에 오르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당선인 인수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2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도 안팎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 남경필 지사를 상대로 공세를 이어 간 광역버스 준공영제, 한정 면허 공항버스의 시외버스 전환과 관련한 부서를 손볼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도 산하 기관에서도 남 지사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코리아경기도 주식회사' 등 경영부실 기관이 도마 위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 당선인 인수위 측은 청년 배당 등 공약이행을 위한 재원 가운데 4000억원을 산하 기관 수익증대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이나 군수 등이 바뀐 기초자치 단체에서도 인사 태풍이 강하게 불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의 경우 많은 단체장이 바뀌었기에 이에 따른 인사 폭이 클 것으로 공직 사회는 내다보고 있다. 

27일 양평군에서는 비서실장과 총무관련 공직자 인사발령을 냈다가 취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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