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99범 포함…주폭 최다는 50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월 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조직폭력 등 생활주변 폭력배 100일 특별단속'을 벌여 총 5337명을 검거했다.
이중 조직폭력배는 219명으로, 경찰은 42명을 구속했다.
범죄유형별로는 폭력이 43.4%로 가장 많았고, 사행성 영업 13.7%, 갈취 4.6% 등 순이었다.
전과는 6범 이상이 82.2%로, 전과가 없는 폭력배는 단 5%에 불과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9.3%로 가장 많았고, 30대 35.2%, 40대 19.6%였다.
10대도 1.4%, 50대 이상이 4.6%로 집계됐다.
이들 조직폭력배는 집창촌에서 성매매 업소 10곳을 운영하면서 1년여 간 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하는가 하면 유흥가 일대서 업주 등을 상대로 폭력과 갈취를 벌이다가 적발됐다.
아울러 경찰은 동네 주폭 5118명을 검거, 77명을 구속했다.
범죄유형별로는 폭력 57.5%, 업무방해 15.7%, 무전취식 13.1%, 재물손괴 8.3% 등이었다.
연령은 50대 이상이 35.1%로 가장 많았고, 40대 25.5%, 30대 19.4%, 20대 18.2%이며 10대도 1.7% 포함됐다.
구속된 동네 주폭 중에는 호프집을 돌며 여사장을 협박해 무전취식한 전과 99범도 있었고, 전통시장 등을 돌아다니며 업무방해, 무전취식, 재물손괴, 폭력 등 이웃들을 괴롭힌 폭력배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각종 이권에 개입해 불법 행위를 일삼는 조폭과 서민 생활주변에서 불안을 야기하는 동네 주폭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환경 개선을 위해 생활주변 불법 행위에 대해선 계속 단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