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문제 알리는 인천대학생, 이호준씨 8월말 뉴욕 도착

▲ LA 국제공항에 도착한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4기(왼쪽이 이호준 씨, 오른쪽이 백현재 씨).
▲ LA 국제공항에 도착한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 4기(왼쪽이 이호준 씨, 오른쪽이 백현재 씨).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의 4번째 여정에 충남 천안 백석대 졸업생 백현재(25·신학전공 12학번) 씨가 참여했다.

21일 백석대에 따르면 백씨는 인천대 이호준(22) 씨와 함께 현지시각으로 22일 LA에서 출발해 8월 31일 뉴욕에 도착하는 6600㎞의 미국 본토 자전거 종주에 나선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는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인정(Admit)하고 사죄(Apologize)해야 하며, 우리가 할머니들과 동행(Accompany)하겠다는 의미다.

백씨가 소속된 4기는 현지 미국인들의 참여를 높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한일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보편적인 가치인 인권 활동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할머니들이 28명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사람은 LA를 시작으로 앨버커키, 시카고,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을 거쳐 뉴욕에서 프로젝트를 마무리한다.

각 도시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수요집회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점점 나이가 드시면서 그분들이 내던 목소리를 이제 우리가 대신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문제를 기억하고 행동으로 옮겨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리플 에이 프로젝트에 후원하려면 인터넷 페이지(https://www.ohmycompany.com/reward/5350)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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