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사망 60%가 가평서…구조팀 배치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가평군에 특수구조팀과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했다.

소방본부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경기도 내에서 물놀이 사망자가 30명 발생했는데, 이 중에서 약 60%에 해당하는 18명이 가평지역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상레저시설 밀집지역인 가평군 북한강 청평댐 부근에 5∼7명으로 구성된 특수구조팀을 배치하고 구조활동을 하기로 했다.

특수구조팀은 휴가철 교통혼잡 상황에 대응해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구조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방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가평·연천·포천·남양주 등 경기북부지역의 물놀이 명소 21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운영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국민 자율안전의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추진됐다.

경기북부지역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으로 구성, 인명구조와 생활안전교육 등의 활동을 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물놀이 시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음주 상태로 수영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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