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당시 인천해관 건물.
▲ 일제강점기 당시 인천해관 건물.

‘시대의 관문, 인천 해관’ 전시는 근대기 격랑의 시대에 놓여 있던 조선이 관세 제도의 도입을 통해 세계열강과 어깨를 겨루는 주권 국가로 발돋움 하려했던 모습을 재조명하고, 관세 제도의 정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던 인천 해관의 역사를 살피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시는 우리 민족의 주권을 상징하는 관세 역사의 명암을 우리의 4계절에 맞추어 4부로 구성했다.

제1부 ‘여름, 1876년’에는 제국주의 열강과의 조우로 동요하였던 인천 앞바다의 역사부터 관세가 도입되는 과정을 연출하였다. 제2부 ‘가을, 1883년’에는 관세행정을 담당하였던 인천해관의 탄생과 활동을 조명함과 동시에 주요 수입물품과 주요 수출품목의 전시를 통해 시대의 길목에서 변화하는 인천항의 모습을 연출하였다. 제3부 ‘겨울, 1907년’에는 을사늑약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까지의 인천항 통상의 체질이 변화하는 과정을 조명하였다. 제4부 ‘봄, 1949년’에는 광복 후 과도기를 거쳐 대한민국의 관세권을 확립하기 시작하였던 인천세관의 출발을 연출하였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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