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점검 강화 통해 풍수해 종합대책 시행

2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반도가 장마철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도가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풍수해 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2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침수와 산사태, 이재민 발생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도가 관리 중인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산사태 우려 32곳, 급경사지 40곳, 저수지·댐 35곳, 침수 및 붕괴 등 자연재해위험개선 대상 지구 5곳, 소규모 교량 35곳 등이다.

도는 이 지역 외에 하상 도로 11곳과 지하차도 2곳 등 침수 취약 도로 26곳, 하천변 주차장 43곳에 대해서도 책임자를 지정,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즉시 통제에 들어가도록 할 예정이다.

1만2134세대 반지하 주택에 대해서도 시·군과 함께 수시 안전점검 및 예찰 활동에 나서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공사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206곳 배수펌프장에 대한 긴급가동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밖에 북한 황강댐 방류로 매년 비상이 걸리는 임진강 유역 수해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각 분야에 걸친 철저한 대책 수립과 시행을 통해 올해 도내에서 풍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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