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m 이상 치게, 내년 봄에는 15cm 어미게로 성장

▲ 연구소에 사육중인 방류예정 꽃게 치게.
▲ 연구소에 사육중인 방류예정 꽃게 치게.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 등 인천해역에 어린 꽃게 150만마리를 방류한다.

인천시는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19일 중구 을왕리해역에서 꽃게 치게 50만마리를 방류하고 21일에는 옹진군 대청 해역에서 100만마리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꽃게는 지난달 어미 게로부터 부화한 유생을 사육한 것으로 1cm 이상 크기의 우량 개체다.

연구소는 방류된 꽃게가 내년 봄이면 15cm 이상의 꽃게로 성장하고, 동시에 산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돼 어획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해5도 NLL 해역이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수역으로 추진되는 만큼 꽃게 방류가 이 일대 해역의 수산자원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길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는 2003년 문을 연 이후 작년까지 수산자원 조성 사업으로 어류·패류·갑각류·연체류 등 23종 1억3512만마리를 인천해역에 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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