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차세대융합원에 위치, 교수·국회의원 11명 활동 "진정한 자치정부의 실현을"

차세대융합기술원 16층에서 18일 오전 9시30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인수위원회 현판식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기도라는 이름을 쓴지 1천년이 되었다. 이런 뜻 깊은 시기에 도정을 맡겨준 도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전했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18일 오전 9시30분 이 당선인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경기 위원회’가 현판식과 함께 출범했다. 인수위 1차 회의를 진행하며 이 당선인은 “공직자는 유권자들의 대리인이다. 결코 지배자가 아니다. 도지사로써 지위나 명예보다 책임에 집중하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가 뜻하는 진정한 자치정부의 실현은 제가 생각하는 경기도의 핵심 사업이기도 하다. 16년간 정체되어있던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은 곳으로 만들고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만들겠다. 경기도의 잠재력과 자원을 도의 발전만을 위한 일에 집중 시키겠다”며 “인수위원들에게 ”새로운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 달라. 여러분들의 많은 역할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지사 인수위 조정식 상임위원장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주신 도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출범하는 새로운 경기 인수위원회로써 자부심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임하겠다. 경기도는 인구와 규모면에서 어떤 광역도시보다 큰 곳이다. 그럼에도 지난 16년간 자부심을 갖지 못했다. 이 당선자가 내세운 도민과의 약속과 공약을 지킬 수 있게 올바른 계획을 수립하고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결의를 내 비쳤다.

이밖에도 국민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의 핵심과제인 자치분권과 평화구현을 위해 경기도가 선봉에 설수 있게 최선을 다 할 것,  문재인 정부의 정책사업의 중심을 두고 중앙정부와의 협치를 통한 진정한 경기도 도정을 만들 것, 버스 대란 같이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통한 해결방안을 만들어 이 당선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도 나왔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의 선거 슬로건인 ‘새로운 경기’를 내세운 인수위는 △기획운영분과 △기획재정분과 △안전행정분과 △경제환경분과 △문화복지분과 △농정건설분과 △교육여성분과 등 7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평화통일특구특위 △새로운경기특위 △교통대책특위 △4차산업혁명특위 △평화경제특위 △평화안보특위 등 6개의 특위를 배치해 경기도의 핵심 현안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20명의 인수위원은 4선 국회의원인 조정식 상임위원장과 현 가천대 부총장 이한주 공동위원장, 3선 국회의원인 정성호 부위원장을 필두로 총 11명의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