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혜림원 찾아 건강검사·의약품 제공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봉사단(단장: 민경대 대외협력부원장)이 16일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인 ‘부천혜림원’을 찾아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쳤다. 

의사와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등 28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지적장애인 75명을 대상으로 정형외과·안과·이비인후과·피부과·영상의학과 진료와 복부초음파검사, 혈압·혈액검사 등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제공했다. 국내 의료봉사는 이번이 109번째다.

민경대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장은 “지적 장애인은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아픈 곳이 있어도 표현을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잘 알기에 우리 병원 의료봉사단은 관련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개원 해인 2001년에 의료봉사단을 결성해 설립이념인 ‘인간사랑’ 실천에 힘쓰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정기적으로 현지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미얀마 심장병 어린이 무료 초청수술, 의사 무료 초청연수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 보호와 의료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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