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노인우울검진 실시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총 5일간 생명사랑협력병원(여주금강의원, 구인재활의학과)을 이용하는 만 60세 이상의 여주시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우울증검사(SGDS-K)를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우울증 검사는 자살예방을 위한 국가 행동계획 중 하나로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선도적으로 정신의료기관이 아닌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타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보수교육과 검사진행방법 교육을 이수한 여주시생명사랑지킴이들이 함께 노인 우울검사를 실시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생명사랑문화조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생명사랑지킴이는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시의 자살률 감소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뜻깊었다는 의견과 함께 내 마을과 이웃사람들도 함께 검사를 해보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돼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검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나라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고 나중에 힘들면 연락까지 준다고 하니까 참 좋지요”라며, “잠이 안 오고 그러면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할지 어디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랐는데 이렇게 나와 주니까 그저 고맙지요”라고 말했다.

여주금강의원과 구인재활의학과의원은 여주시민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생명사랑 협력병원으로 이외에도 세종여주병원을 포함한 총 10곳의 관내 의료기관이 여주시의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여주시의사협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여주금강의원 최종범 원장은 “진료를 하다보면 어르신들 가운데 우울감을 표현하는 어르신들이 있다. 어르신들의 마음건강을 체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지역 내 많은 의료기관들이 함께 한다면 여주시의 자살률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검사를 통해 발굴된 고위험군들은 개인정보 동의를 받아 추후 여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안부전화 및 직접방문 등 직접적인 서비스 제공과 위험요인에 따른 지역사회 자원으로의 연계를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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