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평은광 갱도 입구로 추정되는 부분.
▲ 부평은광 갱도 입구로 추정되는 부분.

광산 주요 작업장이었던 영풍기업 사무소 부지에는 1990년대 이후 아파트가 들어섰다. 갱도 입구는 인천가족공원으로 탈바꿈했다. 1930년대부터 시작된 광산의 역사가 50여년 만에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인천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부평은광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3억여 원을 들여 갱도 안전도 검사를 위한 용역조사를 하고 그 결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이곳 갱도를 관광지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부평은광의 현재 모습.

인천시 관계자는 9일 "1990년대 초반 광산 갱도가 무너진 적이 있어서 안전성 여부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남아 있는 은광의 역사성을 재조명해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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