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민선 7기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이재명 당선자는 “공정과 평등의 세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자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진리를 우리는 확인했다”며 “마타도어, 흑색선전에 의존하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새로운 정치를 열라는 촛불의 명령을 재확인했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16년 구태 기득권 도정을 끝내고 민주당과 이재명을 선택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뜻, 무겁게 받들겠다”며 “기득권세력에 굴복하지 않고, 공정한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 도민 여러분께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자부심 넘치는 경기,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평화의 시대, 번영과 미래의 한반도에서 경기도가 그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로운 경기, 이제 시작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재명 당선자의 최우선 정책은 ‘경기 퍼스트’ 정책으로 경기도가 서울의 변두리가 아니라 최고의 삶의 질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만드는 정책이다. 경기도의 모든 잠재력·기회·자원·역량이 온전히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 쓰이도록 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경기도를 한반도 평화번영 시대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 경기북부에 통일경제특구를 추진하고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강화하며, 경의선 경원선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미군 반환공여지도 국가주도로 개발하겠다는 정책을 내세웠다.

특히 지역화폐와 무상복지 사업을 연계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골목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순환경제 모델을 경기 전역에 확대하겠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며, 무상교복·산후조리비지원·무상급식 등 이미 성남에서 성과를 입증한 3대 무상시리즈 브랜드를 경기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주목받고 있다.

청년배당이나 산후조리를 지역화폐로 주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쓰도록 하는 공약으로 복지체감도도 높이고 골목경제도 키우는 순환경제체계가 작동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 발행·지원체계 및 통합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도 눈에 띈다.

이와 함께 도정운영에서 직접민주주의를 확대하기 위해 도민의 참여가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도민청원제와 도민 발안제를 도입하고, SNS소통관제를 확대 운영해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현장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도 약속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공약은 경제민주화로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재명 당선자는 경기도의 경제민주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경기도형 상생경제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정조직을 정비하며, 또한 제조업 및 건설업 분야 하도급, 가맹점, 대리점 등에 불공정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근절할 수 있는 제도적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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