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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마음을 채워주는 원장이 되겠습니다”봉사상 수상 ‘화성 예가사랑 어린이집’ 김진 원장
  • 김삼영 기자
  • 승인 2018.06.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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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의 유형을 보면 국공립, 법인, 민간, 직장, 가정, 부모협동어린이집이 있다. 이중 가정 어린이집은 개인이 운영하며 영유아 5명 이상, 20명 이하를 보육하는 시설이다. 주로 아파트나 빌라 1층에서 운영 되는 곳으로 규모가 작다. 하지만 집과 같거나 비슷한 구조의 공간이어서 아이들에게는 친숙한 환경을 제공한다.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예가사랑어린이집은 가정어린이집이다. 비록 대형 원은 아니지만 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47) 원장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다. 8일 오전 김 원장은 방문 인터뷰를 통해 유아교육의 중요성과 자신이 가고자 하는 교육의 길을 피력했다.

김 원장은 약간은 늦은 나이인 35살에 어린이집 교사를 시작했다. 가정주부로 살다가 “아이들이 너무 예쁘고 그 아이들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10년간 교사생활을 하게 했고 지난 2018년 2월 더 많은 사랑을 주기위해 본인이 다니던 원을 인수하여 원장이 되었다.

요즘같이 어린이집운영이 힘든 때 원 인수를 강행하면서 까지 원장이 되고자 한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10여년간 교사생활을 하면서 나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교사라는 신분은 내가 맡은 아이들에게만 특화되기 때문에 내 일만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고 말하며 “원장이 되어 조금 큰 틀 안에서 아이들, 부모, 교사들에 이르기 까지 폭 넓은 관계 안에서 진정한 교육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저희 예가사랑은 가정어린이집으로서는 드물게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열린어린이집’에 선정되었다. 어린이집 운영에 부모 참여를 확대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주민센터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노인정을 방문하거나 어르신들이 직접 원에 찾아와 아이들에게 책읽어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소통이 아이들 정서와 교육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가정어린이집은 집과 환경이 비슷해 아이들이 적응하기 편하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조리사가 따로 없는 경우 청결·위생관리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예가사랑어린이집은 아기전용 화장실, 청결한 환경, 깔끔한 주방과 영양가 높은 친환경 식단 등을 통해 아이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 원장은 “저희 원 보육철학이 아이들이 안락한 분위기에서 명랑하고 전인적인 발달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영유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먹거리이다. 아이들은 교사들의 사랑과 정성스러운 음식을 통해 성장해 나간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원에 근무하는 만 2세를 담당하고 있는 한해정(42) 교사는 “원장님이 교사일 때부터 같이 일했다. 그때부터 아이들의 사랑이 남달랐지만 원장님이 원을 맡은 후 아이들을 최대한 잘 돌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교사로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장님은 자연적이며 친환경적인 교육을 추구한다. 생활에서 언제 어디서나 보고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교육과 응용해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니 아이들이 쉽게 적응하고 교육의 부담도 덜하다”고 예가사랑 만의 특별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끝으로 김 원장은 “현재 맡고 있는 원은 6년간 교사직을 하고 올해 초 인수를 했다. 비록 출산율 저하 등 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교사시절부터 지금까지 원을 출근하면서 한 번도 빼놓지 않은 일이 있다. 바로 남들보다 한시간 전에 출근해 아이들이 먹을 죽을 끓이는 것이다. 아침부터 부모와 떨어져 원에 오는 아이들의 속을 채워줄 죽 끓이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며 “아이들의 가장 좋은 교사는 바로 부모이다.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보고 애정을 쏟는 어린이집으로 예가사랑을 이끌어가겠다.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을 꽉 채워줄 수 있는 원으로 성장 시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예가사랑어린이집 김 진 원장은 사회복지사와 심리상담당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6월 중순 경기도의회 지역사회 봉사 상을 받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삼영 기자  ksy1@1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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